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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첨단과학의 요람 만들겠다”

[세계일보 2006-11-03 20:15]



“2008년 개교 예정인 ‘한독공학대학원대학교(KGIT)’는 한국과 독일 간 연구·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또 동북아시아 첨단과학기술의 요람으로 장차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심거점이 될 것입니다.”

KGIT 진명정진학교법인 이사 자격으로 최근 방한한 하르트무트 코슈크(47·사진) 독일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1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KGIT의 설립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의 한독산학협동단지(KGIP·대표이사 윤여덕 서강대 교수) 주도로 설립되는 KGIT는 한독 양국 간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 국제적인 이공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0년부터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5300여평 부지에 건립되고 있다. 건물은 KGIP 측이 제공하며, 독일은 교수·연구진과 연구기자재를 제공키로 되어 있다. 교수진은 노벨상 수상 학자를 포함, 기업 현장 경험이 있는 독일 교수 80여명과 40여개 부설 연구소 소속 연구원 250여명으로 구성된다.

코슈크 의원은 “KGIT는 뮌헨공과대학, 베를린자유대, 함부르크대 등 독일 11개 대학·2개 연구소의 학문적 노하우와 한국의 우수인력이 접목하게 되는 국제 연구개발(R&D) 협력 프로젝트”라면서 “독일 대학과 연구소가 R&D센터 형식의 대학원을 해외에 짓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KGIT는) 기존의 대학 교육과 달리 실무교육을 강화, 기업에 입사해서도 곧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국제적인 엔지니어들을 양성하게 될 것”이라며 “"100% 영어 강의를 하고 중국, 일본 등의 젊은이들까지 수용해 아시아 지역 이공계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들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코슈크 의원은 5선 의원으로 현재 기독민주당·기독사회연합 독일하원 원내총무를 맡고 있다. 한독의원친선협회 의장이기도 한 그는 한독 양국 간 교류협력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남북관계에서도 ‘중재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던 2004년과 2005년에는 북한을 방문,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북한을 국제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코슈크 의원은 이번 방한 기간에도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임채정 국회의장, 이명박 전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북한전문가인 남성욱 고려대 교수 등을 만나 양국 간 교류증진과 남북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코슈크 의원은 북한의 핵실험 사태와 관련, “핵실험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독일과 유럽연합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근 중재자로 북한을 방문하려 했으나 북한이 동행 예정이던 독일 측 기자들 입국을 불허해 성사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코슈크 의원은 “독일도 분단의 아픔을 겪었던 만큼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독일 통일에 종교 등 민간차원의 협력과 교류가 큰 기여를 했듯이 남북관계에서도 민간차원의 교류가 정치적으로 얽혀 있는 갈등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박세환, 사진 황정아 기자

greg@segye.com


■ 약력

●1959 독일 오버프랑켄·포르쉬하임 출생

●1978 포르히하임 인문김나지움 졸업

●1983∼1987 헬무트 자우어 기독민주당 연방의원 비서관

●1987∼1991 실향민연합 사무총장

●1990 독일연방의원 당선(비례대표)

●1990∼2002 기민당·기사당 원내 운영위원

●1994 독일연방의원 당선(직선)

●2005 기민당·기독사회연합 독일하원 원내부총무

●2006 기민당·기독사회연합 독일하원 원내총무, 현재 5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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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호수공원~상암동 등 한강 61km 자전거도로

[한겨레 2006-11-03 21:12]

[한겨레] 오는 2009년까지 한강변 61㎞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설된다.
경기도는 고양 하남 등 한강과 인접한 4개 시·군에 자전거 전용도로인 ‘그린 웨이(Green Way)’를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지는 곳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서울 상암동 한강 수로변(16㎞)
△하남시 팔당댐∼팔당대교∼강일동 45번 국도(13㎞) △가평군 남양주시계∼신청평대교∼ 남이섬(31.5㎞) 등 3곳이다. 이번에 개설되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기존에 인도의 일부를 자전거 도로로 쓰는 방식과 달리 하천 제방이나 둔치 등을 최대한 활용해 도로 폭을 최소 4ｍ 이상으로 확보하게된다.
홍용덕 기자ydhong@hani.co.kr


HD TV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센터 개관

[문화일보 2006-11-03 15:38]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원장 유균)은 2일 서울 마포구 상 암동에
아시아 최초의 고화질(HD)TV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센터인 ‘디지털 매직 스페이스(DMS:Digital Magic Space)’를 개관했다 .

이날 개관식에는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최민희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 방송영상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DMS는 문화관광부가 건축비용 283억원을 지원하고 방송위원회가 시설·장비 구축비용 212억원을 투입해 KBI가 건립한 시설. 서울 시로부터 미디어산업 선도기지로 조성되고 있는 상암동 DMC 지구 에 대지 1000여평을 무상으로 지원받았으며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만들어졌다. DMS에는 첨단 HDTV 스튜디오와 체험 스튜?嘲? HDTV 방송 제작장비, HDTV 전용 영상편집실 등 HDTV 제작관 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고가의 장비를 마련하기 힘들 어 HD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어온 독립 제작자와 프로덕션이 사용하게 된다.
전영선기자 azulida@munhwa.com





“서울, 금융·IT·문화에 역량 집중을”

[조선일보 2006-11-04 10:09]


서울국제경영자문단 ‘세계적 도시 도약’ 조언
[조선일보 최홍렬기자]
“서울이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고 싶다면, 금융과 IT, 그리고 문화 부문에 전력투구하라.”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경영자문단(SIBAC·‘사이백’·Seoul International Business Advisory Council) 총회에서 세계적인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제안이다. 베이징·상하이·도쿄 같은 동북아 주요 도시와 경쟁하기 위해선 서울만의 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키워라”

폴 페르시 뒤 세르 소드피낭스 회장은 “서울의 브랜드를 형성하기 위해선 기념비적 건축물, 새로운 교통시스템, 의료서비스, 스포츠, 전시회, 외국인 직접투자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특히 금융서비스 수준이 외국인의 직접 투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마크 포스터 액센추어 전략 컨설팅 총괄사장은 “새로 건설하는 상암DMC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세계적 시험 무대로 육성하는 등 서울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개발하라”고 제안했다.

◆관광·문화 상품 태부족

오세훈(吳世勳) 시장이 중점 추진 중인 관광과 문화 활성화에 대해서도 주문이 쏟아졌다. 데이비드 리드 테스코PLC 회장은 “한국의 강점인 IT기반 위에 전통을 접목시킨 관광상품의 개발, 동대문·명동·이태원 등 대규모 쇼핑거리 조성, 뉴욕 42번가나 런던 본드거리와 같은 테마거리의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치온 케펠그룹 회장은 “한류 바람을 확대 재생산해 장기적 도시 경쟁력의 기반으로 만들라”고 말했다.

◆“정부·노동계 불화가 경쟁력 해쳐”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고쳐야 할 점들도 지적됐다. 조진욱 바스크 회장은 “정부·정당·노동계의 불화 때문에 한국의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다”며 “정부가 법 집행을 공평하고 일관되게 하지 않으면 온정주의나 힘의 논리 등에 빠지기 쉽다”고 비판했다. 데이비드 클락 매커리은행 회장은 “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늘리려면 일관성 있는 법제도의 운영, 외국인 주거·교육·의료 수준 향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홍렬기자 [ hr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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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스쿨] 집살때 고려할 7가지 기준

[매일경제 2006-11-03 22:02]



어떤 아파트를 살지 고민중이신지요? 아파트를 구입할 때 꼭 짚어봐야 할 7가지 선택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역시 인기 학군입니다. 올해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지역 중 목동지역이 상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육에 투자가 많은 지역이 학군이 좋고, 많은 사람들이 인기 학군에 몰려 아파트 가격이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둘째는 지역 인기도와 발전 전망입니다. 직장까지 거리를 포함한 생활권과의 거리, 공공택지개발지구, 도시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교통망과의 연계성 등은 앞으로 발전 전망과 지역 인기도와 직결 되는 부분입니다. 용산, 상암, 성수동 지역처럼 대규모로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지역은 투자가치가 높은 것입니다.

셋째는 교통여건. 전철역, 도심과의 접근성, 주요 도로와의 연계성, 아파트단지 진입도로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선택 기준 항목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도로, 전철노선 등의 계획사항은 입주시점과 비교해 살펴보아야 합니다. 입주 3~4년 이후의 계획도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가격 경쟁력입니다. 인근 아파트 시세와 객관적인 비교가 필요합니다. 특히 주변 단지와 시세 비교시는 단지 규모, 구조, 준공시기, 난방방식 등을 감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지 규모는 클수록 좋습니다. 통상 1000가구가 넘으면 A급, 500~1000가구 정도도 무난합니다. 단지 규모는 선호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향후 투자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하지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신도시 인근은 단지 규모를 무시해도 무리는 없습니다.
입주 후 투자가치를 확보하려면 건설사 선택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유명 브랜드의 주택가격은 기타 아파트보다 약 10% 이상 가격이 높게 형성됩니다.
마지막으로 환경가치를 살펴야 합니다. 앞으로는 맑은 공기,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곳의 가치가 점점 높아질 것입니다. 인기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는 대규모 공원이나 한강변에 입지하거나, 녹지시설이 풍부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거주하는 아파트의 조망권은 가격 결정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것이 환경 프리미엄입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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