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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연구기관인 '벨 연구소'가서울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에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19일 "오늘 오후(2시 30분)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이명박 서울시장과 김종훈 미국 벨연구소 사장이벨연구소의 리서치센터를 서울 상암동 DMC에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벨연구소의 상암동 DMC 입주에 따른 지원방안과벨연구소의 요구사항 등 세부적인 추진일정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영복 과학기술진흥팀장은 "벨 연구소와의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5년 후인 2011년부터는 연구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 연구소 리서치센터는 컨버전스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와애플리케애션,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서울시는 "리서치센터가 들어서게 될 DMC내 산학협력연구센터는 서울 공릉동 테크노폴리스와 상암동 DMC, 마곡 R & D시티 등 첨단산업기술단지를 연계한 산학연협력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 연구소는 서울시와의 협상과는 별도로 연구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고려대를 포함한 국내대학과정부 연구기관, 기업체와의 협력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벨 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함 벨의 이름을 따서1925년 설립된 연구소로 지금까지 1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3만 천여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李시장-김종훈 사장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서울 상암동에 세계적인 연구소인 벨연구소(Bell Labs)의 리서치센터(Research Center)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19일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 산하 벨연구소의 리서치센터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설립하기로 하고 이명박 시장과 김종훈 벨연구소 사장이 이날 오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전화기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함 벨의 이름을 따 1925년 설립된 벨연구소는 노벨상 수상자를 11명이나 배출한 세계적 연구소로, 트랜지스터, 레이저, 태양전지, 통신위성 등의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벨연구소 리서치센터는 DMC 단지 내 산학협력연구센터에 들어서게 된다.

산학협력연구센터는 DMC 단지 내에 신축 중인 지상 15층, 연면적 9천평 규모의 건물이며, 지상 3∼8층에는 대학연구소, 9∼14층에는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하게 된다.

입주 후 벨연구소 리서치센터는 컨버전스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연구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벨연구소는 고려대를 포함한 국내 대학, 정부 연구기관 및 기업체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벨연구소 리서치센터가 5년 내에 50~6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해 국내에서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임옥기 산업지원과장은 "서울시와 벨연구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산학연 협력사업과 연계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상호 논의하고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과장은 또 "벨연구소 리서치센터의 입주로 DMC 산학협력연구센터가 서울 공릉동 테크노폴리스와 마곡 R&D시티 등 첨단산업기술단지를 연계한 산학연 협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