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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레일 2015 비전

코레일이 15일 선포한 에코-레일 2015 비전은 철도의 역할증대를 통해 21조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연평균 14만3천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코레일이 오는 2015년까지 에너지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비용 등 21조 원을 절감하고 약 114만 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08.10.15)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코레일 2015' 비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코레일은 오는 2015년까지 모두 42조 원을 투입하고 친환경 인프라, 친환경 운영, 친환경 정책투자 등 3대 전략 과제를 통해 철도의 수송분담률을 지금보다 두배 늘리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 감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전기철도차량을 올해 84량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2천183량으로 늘려 전철화된 노선에 투입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철도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역만 정차하는 좌석형 급행열차를 투입하고 복합교통역사 등을 개발합니다.

코레일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에너지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비용 등으로 약 21조 원을 절감하는 한편 총 114만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기철도차량 확대 = 2015년까지 철도운영을 전기차량 중심으로 전환키로 하고 5조1천573억원을 들여 디젤기관차를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코레일이 도입할 친환경 전기차량은 전기기관차 159량, 간선형 준고속 전동차 518량, KTX-Ⅱ 550량 등 총 2천180량이다. 디젤기관차를 전기기관차로 대체할 경우 에너지 효율은 20-30% 증대되고 1대당 연간 9억7천만원의 동력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KTX-Ⅱ 및 EMU 등의 도입으로 열차속도가 시속 180-330㎞로 향상돼 전국이 2시간대 생활공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또 2010년 개통 예정인 경춘선을 시작으로 2012년 경의선, 2015년 분당 및 수인선에 좌석형 급행열차를 도입할 계획인데 시속 150㎞로 달릴 이 열차가 운행되면 도심 접근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