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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재건축.재개발 활성화해야"

"필요하다면 그린벨트 다소 풀어야"

"8월 부동산대책 영향 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 "도심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야 겠다"며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완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새롭게 직장생활을 하는 젊은 부부가 신도시에 가서는 출퇴근을 하지 못한다. 이미 갖춰진 도시에서 재개발.재건축된 집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건축.재개발 지역에는) 분양도 있지만 임대주택도 지어서 임대도 들어올 수 있게 하자"면서 "전세금을 내고 들어올 수 있는 다양한 주택정책을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토해양부 산하 주택공사나 자치단체 밑에 주택공사가 있는데 서민의 집이나 서민이 아니더라도 집을 처음 갖겠다는 분을 위해 국민주택 정도는 짓고, 만일 필요하다면 다소간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한이 있어도 정부가 그렇게 분양을 하면 주택을 훨씬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투기우려와 관련, "지금부터는 투기 개념보다는 살기 위한 개념으로 적절한 집을 구입하는 게 좋다"면서 "그런 점에서 임대, 전세, 분양정책도 쓰고 무주택자에게 먼저 집을 주는 복지정책을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8월 부동산 정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패널의 지적에 대해 "영향이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발표된 부동산정책의 효과는 연말에 있을 수도 있고 그 시기가 있다"고 확신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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