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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구가 50만명이 넘으면 분구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 지역으로는 서울에서 강남구, 송파구, 노원구가 해당되고요, 지방에서는 대구 달서구, 천안시, 창원시등이 대상이 된답니다. 여러 기사를 종합해 보면 2005년부터 송파 분구는 논의 되었으며, 그 분구의 구획선은 아마도 남부순환도로가 되는 듯합니다. 다만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입지 약화문제로 분구를 반대하는 입장이고, 구청도 세수감소문제로 말 꺼내기를 자제하는 듯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기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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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분구하나, 남부순환도로가 38선? (중앙일보 기사)

송파구 분구(分區)하나. 잠실 재건축 단지의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송파구 분구 얘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5개 재건축 단지가 올 연말~내년 9월 차례로 입주하면 인구가 10만여 명이 늘어난다. 여기에 문정지구 개발이 끝나는 2010년께면 인구는 10만 명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 경우 송파구 인구는 분구 기준치인 70만 명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송파구가 분구할 경우 남부순환도로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눠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얼마나 느나
=현재 송파구 인구는 61만여 명. 송파구에 따르면 잠실 재건축 단지가 완료되면 9만7000여 명이 송파구로 유입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지역 25개 구 가운데 송파구가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가 된다. 2008년께 장지지구 입주가 끝나면 송파구 인구는 80만 명을 넘을 전망이다. 2013년께로 예상되는 특전사·남성대 골프장 일대 송파 신도시 개발까지 완료되면 100만 명을 넘어서게 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송파 신도시에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5만 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각종 편의시설과 학교·공공기관 등이 들어서면 수십만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구청은"인구 100만 명이면 무조건 분구"로 전망한다.

분구의 기준치는 70만 명. 현재 서울지역에서 분구 가능성이 있는 자치구는 노원구(인구 65만 명)와 송파구 2곳이다. 그러나 노원구는 대규모 개발 등 인구 증가를 촉발시킬 뚜렷한 외부요인이 없어 분구 가능성은 작다. 이 때문에 송파구가 분구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분구는 2008 년께 본격 거론될 전망이다.

구청 관계자는"이 시기는 국회의원 선거와 맞물려 있어 정치권에서도 큰 관심 사항일 수 있다"며"그런 점을 감안하면 송파구 분구는 의외로 빨리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으로 나뉠 가능성=
분구가 되면 남북으로 나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분구는 행정구역이 나뉘고 그에 따라 지역세수가 변동하기 때문에 구로서는 섣불리 말할 사항은 아니다"라며"그렇지만 만일 분구가 된다면 송파구는 중간의 남부순환도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쪼개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경우 잠실을 중심축으로 하는 기존 송파구와 문정·장지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신설 자치구로 나뉠 가능성이 크다. 신설 자치구 청사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둔다면 문정·장지지구 쪽이 유력할 수 있다.

문정동 법조타운, 물류유통단지, 첨단산업단지, 가락시장 재건축 등 송파구가 추진중인 굵직굵직한 개발 사업은 상당수 송파 남쪽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문정동을 중심으로 남쪽 중심축이 형성될 전망이다. 송파 남쪽은 법조타운을 중심으로 동으로는 문정동과 거여·마천 뉴타운, 남으로는 송파 신도시라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자리를 잡게 된다.

그러나 재정여건·인구분포·행정여건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할 경우 송파구는 남북이 아닌 동서로 나뉠 수도 있다. 분구는 행정자치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