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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던 용인 중대형 왜 안팔리나? 매일경제 4.19

대출 규제ㆍ종부세 부담…강북 부상에 상한제 아파트 기다려

1760가구 모집에 508가구 미달.

수도권 노른자위로 불리던 용인 신봉에서 분양에 나선 동일하이빌과 동부센트레빌 성적표라고 하기에는 초라하다.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된 래미안 동천이나 상현 힐스테이트가 최고 197.5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평균 분양가도 3.3㎡당 1540만원대로 1700만원을 넘었던 래미안 동천이나 상현 힐스테이트에 비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결과는 좋지 않았다.

부동산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중소형 평형이 마감되고 중대형 일부만 미달됐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수도권 핵심 지역인 용인 청약시장이 몇 개월 만에 가라앉아 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 무거운 세금ㆍ대출규제가 족쇄

= 우선 용인 부동산 시장 침체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뉴타운, 역세권 개발, 재개발 등 개발호재가 쏟아지고 있는 서울 도심ㆍ강북 지역에 비해 분당 용인 등 수도권 지역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고 용인 아파트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분양가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인근 시세를 웃돌고 있어 청약으로 시세차익을 거두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미영 스**뱅크 분양팀장은 "몇 개월 전만 해도 용인은 준 강남권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 같은 생각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며 "재개발 기대감이 커지며 신도시나 용인 등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2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금부담이 커지면서 중대형 아파트 수요도 줄어들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팀장은 "중대형 아파트는 실수요자보다는 투자자들이 청약하는 시장인데 중대형 아파트에 투자하기에는 세금부담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중대형 아파트에 투자했다가 2주택자가 되면 양도세 부담이 과중해지고, 1주택자라 하더라도 고가 중대형 아파트는 한 채만 보유해도 종부세를 내야 하는 등 세부담이 만만치 않아 청약경쟁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 팀장은 "중대형 아파트보다 수익이 예상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형성되다 보니 중소형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대형 아파트 자체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는 분석도 있다.

대출 규제도 중대형 아파트 청약률을 떨어뜨린 큰 원인이다. 자금 확보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자금이 필요한 중대형 아파트를 청약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1주택자가 갈아타기를 하려 해도 기존 주택에 대출이 있으면 분양자금 대출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 판교ㆍ광교 아파트 기다려

= 판교ㆍ광교신도시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청약이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어 청약통장을 아끼려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20%가량 분양가격이 저렴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은 데다 신봉ㆍ성복 지역에도 청약 대기 중인 아파트가 많아 청약자들이 급하게 청약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용인 지역에 분양될 아파트는 1만4799가구에 달한다.

[이은아 기자]

1500 도 미달이니 이젠 1200 도 과분한가 예전처럼 빠지면
얼마까지 빠지나,,얼마 정도면 미달 안되려나,,

그리도 폄하하던 강북 보다도 못하니,역시~~,,
분당까지만 강남이구만,,,,,,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