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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설비 일산에 도입





미래 친환경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연료전지’ 발전설비가 일산에 세계 최대규모로 들어선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정태호)는 2010년까지 2단계에 걸쳐 2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산복합발전소 내 1322㎡ 부지에 4.8MW급 연료전지 발전설비 단지를 도입하는 건설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신뢰도 운전을 위해 2.4MW급 선행호기를 2009년 3월까지 우선 도입할 예정이며, 2단계로 2010년 동급 후속호기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와 물의 반응을 통해 나오는 수소와 공기중 산소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시스템으로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연료전지는 또 설비구성이 단순하고 소요면적이 작아 단기간내에 시공이 가능하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 대용량화 및 후속호기 증설이 쉽다.


특히 전기에너지의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열을 재사용할 경우 기존 연료전지의 발전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열병합 발전이 가능한 일산복합발전소의 경우 47%인 연료전지의 발전효율성을 80%까지 높일 수 있어 입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연료전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대체에너지로서 미래 수소경제 사회에 대비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한국동서발전은 울산복합화력발전소의 유휴부지에도 대용량 연료전지 후속사업 확대 추진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기후협약 등 미래에너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10년 준공되는 울돌목 조류발전, 당진 해양소수력 발전설비를 비롯해 해양에너지, 소수력, 태양광, 풍력 등을 중점 개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