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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어느 분이 유림에 대해 잘 모르시고 글을 올린 것 같아 현재 화명동에서 탑을 달리고 있는 롯데와 부득이 비교, 말씀드립니다.
지금은 실소하실지 몰라도 이 글을 읽고나시면 아마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예전에 유림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지금껏 소유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기막힌 말씀을 드리자면, 그 때 당시 분양가가 8천이었는데, 한 때 잠깐 1억을 넘겼다가 다시 또 분양가 시세가 되어 참으로 속상할 따름지요..
지대가 높다는 것 말고는 살기 좋은 곳인데-오히려 홍수 때 침수 가능성은 제로이지요.향후 기후변화로 열대성 비가 자주 내릴 것두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롯데 등 유명브랜드의 그림자에 가리워져 실제보다 평가절하되었기에 억울함을 알리려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유림은 분양당시 서민들이 부담없이 소유할 수 있는, 중견기업의 향후 투자가치가 괜찮은 아파트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난데없이 화명역 부근 쓰레기 매립지에 롯데 낙천대가 세워지게 되었고, 같은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가치와 역세권이라는 강점으로 가격차이가 엄청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유명 브랜드들도 한 몫을 했지요..


하지만 쉽게 간과하기엔 꺼림직한 일이 있었는데요..

북구 주민들만 아는 사실로, 분양 후 얼마되지 않아 부실시공으로 인한 낙천대아파트 현관이 붕괴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세에 큰 타격을 입을까 쉬쉬하며 넘어갔었고,
현재 징후가 보이진 않으나 수년이 지나면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유독가스가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심각한 단점이 있습니다!

이럼에도 부산시민들은 그저 롯데라는 브랜드 하나에 목숨을 걸더군요..향토색인 듯 하나 한가지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건 요즘 트랜드엔 맞지 않죠..

참고로 서울을 포함, 경기도에선 롯데, 그닥 알아주지 않는답니다..
대기업으론 삼성이나 현대, 대우, 동부건설을 알아주고, 나머지 유림과 같은 중견브랜드도 아파트 내부구조가 잘 되어 있거나 교통이 편리하거나 환경이 자연친화적이면 가치가 올라갑니다.


그럼 유림의 강점은 뭘까요..?

부득이 고지대에 입지해있어 교통편리성은 다소 떨어지지요.

그렇담 자연친화적인 점이 매리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유림 뒷 산의 변전소를 지적하셨죠..?
솔직히 말씀드려 그것역시 좀 찜찜하긴 하나 매립지의 유독가스보다는 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번에 변전소가 이전을 했는지? 예전 지도상엔 분명 나와있던 그림이 안보이던데 어찌된 건지 궁금합니다. 현재 남편사업상 타지역에 살고 있어서 그건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유림의 가치를 대략 말씀드리자면..
불행히도 주변 여러 브랜드의 아파트에 가리워져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분명 오래지 않아 가격이 오를 겁니다.


우선은 내년이나 늦어도 후년에 인근 산성터널이 개통되면 서면까지의 시간이 20분정도로 단축되어 시내중심가까지의 도로이용이 무지 편리해지겠지요..?
그리고 옆단지엔 북구에서 알아주는 화잠초라는 명문초가 있고, 조금 더 가면 화신중학교도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거주할 만 합니다.


교통불편을 말씀하셨는데, 내년이면 마을버스가 환승제가 되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7번버스는 3분간격으로 유림 바로 앞까지 운행하기 때문에 기다릴 불편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건강상태라면 인근 마트까지 도보로 6분정도면 충분히 오르내릴 수 있는 거리이구요.


게다가 공기라면 두 말 할 것도 없죠!
아이가 아토피라면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며,
바로 뒤 금정산의 맑은 공기와 높은 층수에서 조망 가능한 낙동강(104동 고층)역시 프리미엄이 붙을만 합니다.

아파트 내부 설계는 또 어떻구요..?
26평임에도 방이 무려 3개에다 거실이 집 중앙에 안정적으로 넓게 배치되어있어 마치 30평대 아파트를 연상시키며, 각 방마다 발코니두 있구요, 다용도실 또한 따로 있으며 (하두들 롯데만 좋다고 하시니까 부득이 비교하는데요, 롯데는 작은 평수에 쓸데없이 화장실만 2개씩있고 꼭 필요한 다용도실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요..그 많은 짐들은 어디다 보관하라고??;;)
현관이 시원스레 넓어서 미니정원으로 꾸밀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부엌엔 요리할 때 심심치 않게끔 라디오가 달려있고 씽크대엔 음식물 쓰레기 건조대까지 있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조역시 직접 발품 파시면서 비교해 보셔도 알겠지만, 앞서 언급했듯 실평수가 같은데도 롯데보단 유림이 훨씬 안정적이고 넓은 느낌입니다. 평면도를 보셔도 금방 아실꺼예요.

그리고 이제까지 유림아파트, 시공에 문제있단 얘기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시끄러운 곳보단 별장처 ？조용하고 쾌적한 곳을 원하신다면 단연 유림입니다!

한번 입주하면 나오기 싫은 아늑한 곳이죠.


이렇게 타브랜드와 비교해 손색없는 살기좋은 아파트가, 너무도 저평가되어 속상할 따름입니다..


모쪼록 한번이라도 직접 가보시고 의견 올려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