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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의정부에서 가장 높은곳에 지어진 아파트를 선택하셨군요^^

님께서 계약하셨다는 아파트를 저두 알것 같습니다.. 산중턱 그 높은곳에 지어서 무슨 서양의 옛성 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니더군요 거기다 아파트 바로 위에 산을 오르는 산길이 있고 그 길을 걸어가면 약수터도 나오고 운동할수 있는 장소도 나오죠 저도 그산을 가끔 가는 편이라 잘압니다 또한 언제 산을 가던지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산이 나즈막하니 힘들지도 않게 오를수 있으니 그정도면 인위적으로 만든 도심공원과는 절대 비교될수 없는 자연공원 입니다..

사실저두 그 아파트를 보면 다른불편이 있더라도 정말 한번 들어가서 살고피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섰던건 사실입니다.님이 얘기하시는 아파트 전망은 정말 상상이 되네요 가장높이 있어 사방이 전망이고 아마도 정면쪽에 명산 도봉산을 바라보는 전망은 수도권 최고라고 알수 있겠지요 금오지구에 사시는 분들은 전혀 볼수없는 그아파트만의 매력이죠... (정면으론 도봉산과 장암.신곡지구 뒤쪽으론 천보산과 금오지구 전경일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 낭만적이고 매력적인 위치에 있는만큼 생활불편은 감수 하셔야 합니다..일단 동네 자체가 고립되있는 형태다보니 교통은 10분간격으로 북부의정부역 까지가는 마을 버스 뿐이구요 동네자체에서 해결할수있는 문화혜택이나 소비생활의 여유는 찾기 힘들거에요.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점은 님이 그 아파트를 선택할시에 그동네의 환경두 보셨을 텐데? 님이 감수할수있거나 아님 가까운 금오지구를 이용할수 있기에 선택하신게 아니가요? 님의 글을보니 생활환경이 불편할거같아 걱정스럽다 하셨느데 그럼 첨부터 앞으로 넘어지면 코 닿는 장암.신곡지구나..뒤로넘어지면 머리닿는 금오지구..옆으로 넘어지면 귀닿는 송산.민락지구를 선택하시면 될것인데 말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마을버스 타고 북부역쪽으로 가다보니 계획되지않듯 오래된 건물들을 보니 혼란스럽다 하셨는데..그건 님의 큰 착각인듯 합니다. 저두 부천에서 몇년살았었고 중동이나 소사 오정을 지금도 일 때문에 많이 다니지만 부천역시 중동에서 승용차로 7~ 8분만 소사쪽으로 나오시면 님이 얘기하신 북부역가는길쪽보다 정말 비교 않될정도로 낙후되고 공장과 낧은주택들이 서로 뒤엉켜있고 먼지날림은 심각할 정도죠 정말 그곳을 지날때면 삭막함이 느껴지죠 아마 부천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이 중동을 가지않고 그쪽만 보셨다면 부천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수원 안양 안산 성남 부천 의정부와 대한민국 어느 도시를 가도 정비않된 거리가 없는곳은 없습니다...님 역시 그렇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신가요? 물론 님의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니 기분상해 하시진 마세요^^

사실 마을버스타고 의정부 북부역쪽으로 가는 거리가 의정부에서도 가장 이방인이 낳설게 느낄수 있는 거리긴해요..하지만 그 거리도 곳곳에 새로이 건물들이 지어지는 것을 보면 곧 많이 변할거라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의정부를 선택하신건 훌륭한결정이라 봅니다. 현재 부동산은 거품현상이니 정부의 고강도집값 잡기 정책이니 해서 앞으론 왠만해 호재를 빌미삼아 아파트 가격이 오를순 없을겁니다. 특히 거품이 심하게 있는 일부 도시의 아파트를 사셨다간 정말 낭패를 볼수도있죠 의정부는 철저히 실수요자 중심이라 일단 아파트의 거품이 없기도 하지만 이젠 확정된 미 2사단이 의정부에서 한강이남으로의 재배치가 2008년에 이루어 집니다 그땐 의정부가 어떻게 변할까요 신도시후보에 항상올랐다가 미군부대문제로 항상 제외된 의정부에 미군 부대가 없어지니..

의정부 아파트값을 저평가 하게 만든 그 미군부대가 없어지니 말입니다. 저는 학교나 직장 문제로 수도권 여러 도시에서 살아봤지만 의정부 정말 살면 살아볼수록 매력적이 도시이고 정을 금방 들게 만드는 도시입니다 살아보시면 느끼실 거에요^^

저희 친척들이 중동보다 생활환경이 더좋은 상계동에서 의정부로 다시 이사 오셨어요 이사와서 하시는 말씀이 살아보니 의정부가 좋더라하시더군요.. 개인차는 있겠지만..의정부 살기 좋은곳은 분명합니다.